경주에서 활동하는 김락현 작가, K-민화 인사동 페스티벌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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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활동하는 김락현 작가가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2026 K-민화 인사동 페스티벌’에 참여해 국내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전관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민화 진흥협회가 주관한 행사로, 전통 민화와 창작민화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민화의 예술적 가치와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조명했다.

김 작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세 발톱용을 소재로 한 작품을 중심으로 전통 단청 문양을 접목한 복어 그림과 창작 캐릭터 ‘될용이’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특히 세 발톱용을 그린 작품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겼다. 전통적으로 왕을 상징하는 용이 네 개의 발톱을 지녔다면, 세 발톱용에는 세자의 상징성을 담았다. 아직 왕이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지닌 존재라는 해석이다.

김 작가는 이러한 상징을 바탕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냈다.

전통 단청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어 그림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복을 상징하는 복어의 친숙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단청의 색채와 문양으로 표현해 전통미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혔다.

귀여운 모습의 창작 캐릭터 ‘될용이’ 시리즈 역시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전통적인 용의 형상을 친근한 캐릭터로 풀어내면서 어린이부터 성인, 외국인 관람객까지 폭넓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전통회화의 상징성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작품들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실제 작품 판매로도 이어졌다.

이번 전시는 김 작가에게 첫 인사동 부스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김 작가는 “처음 참여하는 인사동 부스 전시여서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작품을 구매해 주신 분들은 물론, 그림 앞에 머물며 이야기를 나눠주신 모든 분들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은 결국 사람과 소통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는 길은 더 깊이 고민하고 꾸준히 작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전통회화가 지닌 의미를 바탕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락현 작가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 해에서 열리는 ‘G아트마켓’에 참여해 지역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인사동 전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